코드스테이츠| PMB 11/Daily 과제

<아이디어스>의 그로스해킹 찾아보기 _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5D1

Sutella 2022. 4. 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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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product: 아이디어스(idus)

 이전에도 다룬 적 있는 프로덕트이지만, '그로스 해킹'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서비스였다. 나 또한 그로스 해킹 전략의 사용자 1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거부감이 든 것도 아니다.) 커머스 중 하나지만 특화된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 서비스라 또 애정이 가기도 했다. 거창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로스 해킹의 개념을 배워 본 김에-! 분석 시작-!


1. 연관 작품(상품) 추천

 타 이커머스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방금 사용자가 본 작품과 비슷한 작품을 추천해주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아이디어스는 '수제품'만을 다루는 플랫폼이며, 사용자들 역시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이 매력에 홀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수제품'의 특성상 공산품에 비해 #취향#스타일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는 희소성을 가짐과 동시에 구매 결정을 위한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문제가 대두된다. #취향 #스타일은 작가의 특성이자 개성이고, 이를 문자로 형용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디자인을 보고 누군가는 '아름답다'라고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예쁘다', '몽환적이다' 등 다양한 감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원하는 작품의 디자인이나 스타일 등이 있어도, 이를 검색으로 찾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아이디어스는 사용자들의 이런 불편함을 캐치하여 "내가 본 작품의 연관 작품"이라는 섹션을 구성했다. 비슷한 작품을 본 사용자들의 작품 방문 기록과 구매 데이터 등을 반영한 것이라 예상되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꽤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타 이커머스의 경우 '키워드'만 같은 상품을 노출시키지만, 아이디어스의 추천 섹션은 결이 비슷한 작품을 추천해 주어서 탐색 시 한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덧

 내 경험상 아이디어스에서는 파도타기(?)로 쇼핑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방금 본 작품의 연관 상품을 타고 들어가서, 또 그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다른 상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구매가 이루어졌다.

 반면 타 이커머스(ex. 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는 물건은 많지만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연관 상품 추천도 이용하긴 했지만, 수많은 상품들을 다 살펴볼 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디테일한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필터를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투입하여 구매가 이루어졌다.

 

2. 친구 초대 프로모션 

내가 이 프로모션에 참여했던 기억은 최소 2년 전인 듯 하지만, '그로스 해킹'을 배우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사례였다.

 

 아이디어스는 과거에 이어 지금까지도 '추천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인] 프로모션은 그로스해킹에서도 꽤 강력하게 작용하는 요소이기에, 아이디어스는 진작부터 이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손쉽게 추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다른 어플을 이용해 추천인 코드를 전송할 수도 있다.

 

 또한 친구 1명이 가입 및 구매를 진행할 때마다의 혜택도 있지만, 초대한 친구 5명 당 추가 혜택도 있어 기존 사용자들의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초대왕] 프로모션은 한 달 단위로 진행하면서 상위 5명의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기에 사용자들의 의지를 더욱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당 프로모션을 생각하면, 타 서비스들의 [추천인] 프로모션보다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추천인] 프로모션을 생각해 보면 매우 소소한 금액의 적립액이거나 쿠폰이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이 맞다면 500원...? 많아봤자 3,000원, 혹은 10% 쿠폰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디어스의 [추천인] 프로모션은 언뜻 보기에도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5,000원"이라는 할인 금액은 사용자들이 혹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마케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덧

나의 비루한 친구 초대 현황...^^ 내 주변엔 이미 아이디어스를 쓰고 있거나.. 혹은 자신의 구매를 숨기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 (돈 쓰는 거 알리는 게 부끄럽다나...) 조금 화가 나는 것은 내가 추천인 이벤트로 유혹할 땐 안 하더니 남몰래 스윽 가입하고 나중에 들켰을 때;; 둘 다 혜택 받는 거 좋지 않냐고ㅠㅜ 다시 생각해도 아깝다..ㅜ

 

3. VIP 클럽

 이제는 너무 익숙하고 활성화된 커머스의 유료 멤버십이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아이디어스는 꽤 예전부터 "VIP 클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이디어스 특성상 작가(판매자)들이 개별적으로 작품을 배송하는 게 비일비재하기에, 배송비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 물론 타 이커머스 또한 '배송비'가 붙는 경우가 많지만, 기업 단위가 아닌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인 아이디어스에는 대부분의 셀러들이 사용자에게 배송비를 부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무료배송'인 경우가 적다는 의미이다)

 

 고객들이 작품은 마음에 들지만, '배송비'라는 허들에 막혀 실제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추측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작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겪을 것이며 (대체로 고가격대의 상품들은 무료배송이 많다) 이는 결국 아이디어스의 품질 저하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스는 유료 멤버십 'VIP 클럽'을 출시했으며, 한 번의 배송료 가격으로 멤버십을 구독해 구매 허들 약화와 함께 고객 충성도 또한 향상시킬 수 있다.

 

 월 3,300원이라는 가격으로 무제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적립 혜택 또한 제공한다. 무료배송의 경우 10,000원 이상이라는 금액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핸드메이드 상품의 특성과 가격대를 고려하면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4. 클래스 2주 무료 체험

 비교적 최근 아이디어스는 '클래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 = 클래스 101'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부터 이어져 온 아이디어스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는 서비스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기도 한다.

 

아이디어스의 클래스 홈에 접속하면 메인 배너 첫 번째로 "취미 부자가 꿈이라면 최대 5만원 지원!"이라는 멘트가 보인다. 아직 원데이 클래스나 취미 수업을 들어본 적 없는 입장(=나)에서 일단 가시적으로 '5만원'이라는 금액에 혹하게 된다.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돈은 없달까🤔 그런 와중에 "5만원 지원!"이라는 글자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것이 UX writing인 것인가!)

 

 해당 배너를 터치했을 때 사용자가 도착하는 랜딩페이지는 이전의 '아이디어스'와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뭔가 Netflix나 Disney+같은 OTT 느낌도 나고, 검정 배경 위의 무빙 이미지들은 세련된 느낌과 함께 선택권이 많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위 프로모션은 2주 동안 취미 클래스를 무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타사의 유료 멤버십과 유사하게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하지만 "취미 클래스"라는 상품적 특성을 반영하면, 2주 무료 체험은 꽤 획기적인 프로모션이지 않을까?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괜찮은 프로모션이라 생각한다.

 

+ 덧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시간만 있다면 2주 동안 충분히 뽕뽑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물론 내게는 시간도, 그 정도 열정도 없다^^ 이전부터 생각했던 점이지만 이용자들, 특히 아이디어스의 사용자들은 무조건적인 할인보다 "정당한 지불"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듯하다.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닌 작가에 대한 응원의 마음 등이 타사의 이용자들에 비해 넘치는 듯한 느낌...?! (작가 후원하기 서비스도 있다.) 따라서 위 프로모션을 통해 '취미 클래스'의 허들을 넘는다면 충분히 많은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5. 작가별 이벤트&쿠폰

아이디어스의 사용자들은 타 커머스와 달리 작가(판매자)와 남다른 유대감을 갖고 있다. 판매자가 아닌 "작가(사람)"의 개념으로 팔로우하고 소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아이디어스는 작가들이 자체적으로 이벤트 진행 및 할인 쿠폰 발행이 가능하다. 아이디어스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쿠폰 발행 및 이벤트 외에도 작가들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팬들과 소통하여 그 관계를 더욱 끈끈이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머스들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관계가 1회성을 띤다.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적당한 물건을 찾아 구매하며, 다시 그 판매자를 찾는 일은 드물다. (아마 이는 '사람'과 교류한다는 느낌이 아닌 단순한 '구매 행위'라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반면 아이디어스는 제품 특성상 판매자와의 교류가 잦을 수밖에 없으며 재구매, 혹은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잦다. 작가와 사용자의 관계 구축을 위해 작가들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설계한 부분도 아이디어스의 그로스 해킹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다른 채널에 마케팅/광고를 하는 것보다 더욱 효율적일듯?!)

 

+ 덧 

 나 역시도 재구매를 한 상품들이 많다. 주로 선물할 때 '아이디어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뭔가 정성이 더 담긴 느낌이랄까? (물론 내 손을 타지 않는 것은 타 플랫폼을 이용할 때와 똑같다.) 하지만 '기분'이란 게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주변에 술을 잘 선물하는 편인데 (내가 좋아해서ㅎ) 국내 양조장의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라 애용하고, 주변의 후기도 좋아 종종 이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술만 사는 건 아니다!!! 베이커리류나 잡화(에코백, 귀걸이 등)도 작가 재구매가 잦은 편:) (취향, 스타일이 잘 맞는 작가님을 발견할 경우 더더욱 재구매율 상승중)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 발견한 이전 기수분의 글:) 나보다 더 자세히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약간 기가 살짝 죽었지만? 나는 나대로, 내 생각대로 하자~는 마인드로 다시 회복!ㅋㅋㅋ 하지만 참고를 위해 링크를 걸어둔다.

 

일상의 특별함을 잇는 아이디어스

[코드스테이츠 PMB 09기] | 요즈음 들어 연말에 지인에게 주는 선물, 나에게 주는 선물을 위해 아이디어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마켓 전문 플랫폼이다. 판매자 대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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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 개념을 제대로 맞닥뜨린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근데 과제를 수행한 지금 역시도 그 개념이 확실치 않다. 이러한 모호함을 해결하기 위해 서칭도 해보고 여러 자료도 봤지만, 여전히 그냥 마케팅과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또한, 나는 요즘 시대에는 대부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웹 환경에서 대부분의 인터렉션이 일어나며,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인터렉션마저도 데이터화 시키는 작업이 수행되고 있다. (ex. 마트 내부의 센서를 이용해 소비자 동선 및 행동 데이터 수집) 많은 인사이트와 의사 결정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되는 시대에서, "그로스 해킹"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 그 이상이라면, 더더욱 그 정의와 의미를 모르겠다😂 (데이터가 단순히 수치상의 데이터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 더더욱!)

 

 과제는 수행했지만, 찝찝하게 마무리하는 하루이다.

 

+ 오늘은 비도 와서 기력(?)이 없다. (내 에너지는 수용성... 비만 오면 녹아내리는 사람이다..) 지난주의 위클리도 100% 하지 못했을뿐더러,,, 너무 휘몰아쳤기에 의욕이 조금 떨어졌다. 이제 5주 차일뿐인데 큰일이다😂😂😂 (아직 1/3 밖에 안 왔다고!!!!) 할 건 많은데 정신력이 따라주지 않는 느낌...? (지난 위클리 피드백받은 거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첩첩산중이다) 뭐... 이 또한 지나가리라....ㅎ 내일의 나는 힘이 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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