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1/Daily 과제

4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의 JIRA #애자일 #협업툴 _코드스테이츠 PMB 11기| W8D4

Sutella 2022. 5.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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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 지! 막! 데일리 과제!!!! 멀어만 보였던 데일리 과제의 끝이 왔다:) 본격적인 감상은 별도의 회고글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번 과제에서는 JIRA에 대한 과제만 얘기하려 한다. 


 예전에 개발자들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JIRA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그닥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프로젝트 리더님의 권유로 JIRA와 Confluence를 도입하려 시도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였다. 지금은 Slack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시에는 Atlassian 사의 JIRA와 Confluence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이때 말하는 시장이란, 개발자와의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 시장을 말한다. 

출처: 브런치 'PM요나' (DAXX. 2019)

2019년 DAXX에서 조사한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툴 조사에 따르면, 당시에는 18.8%가 Atlassian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IT 프로젝트가 활발해진 지금은 Asana나 Slack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협업 툴이 등장하며, 시장이 성장함과 동시에 점유율은 더 잘게 쪼개졌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우선 오늘의 과제는 "JIRA"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마 애자일 프로젝트 관리 툴의 조상격이라 다루는 걸까? 싶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고, 그만큼 많이 사용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본격적인 과제를 다루기 전 (1) JIRA가 어떤 식으로 애자일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간단히 살펴보고, (2) 애자일 원칙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제 과제 시작-!

 


애자일한 JIRA 살펴보기

 Atlassian은 JIRA를 "개념에서 고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팀에 걸쳐 협업을 지원하는 애자일 작업 관리 솔루션"이라 소개하고 있다. 그의 이름에 맞게 총 4가지 SW로 나누어져 있으며, JIRA를 처음 이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와 컨퍼런스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스크럼이나 칸반 등 애자일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교육을 거치지 않아도 유저들은 기본적인 틀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변형하여 각 회사에 Fit 한 모습으로 적용할 수 있다.

 

JIRA를 시작하면...

 실습을 위해 계정을 만들어 JIRA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았다. JIRA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사항을 묻는다. JIRA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 팀이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작업을 위한 프로젝트인지. 2번째 문항을 통해 JIRA가 '애자일 방법론'에만 갖혀있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으며, 작업의 유형에 따라 별도의 템플릿(?)을 제공할 것이라는 걸 짐작해 볼 수 있다.

 마지막 문항은 작업의 스케줄의 여유로움에 대한 문항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추측해 보자면, 아마 애자일 방법론 내의 '스프린트'와 관련된 항목이 아닐까 싶다. (애자일이라고 무조건 스프린트 형태로만 진행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나는 실습을 위해 "유연합니다"를 선택했지만, 만약 "빠듯합니다"를 선택했다면 뭔가 템플릿이 달랐을까? 궁금해 지기도 한다.

 


🔎 애자일 법칙을 반영한 JIRA의 기능 찾기
1️⃣ 자기 조직화된 팀 (팀 내에 의사 결정자가 함께 녹아있어야 한다)

 바로 앞선 화면에서 [다음]을 선택하면 프로젝트 이름과 키, 그리고 템플릿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처음부터 자연스레 '칸반'을 추천하고, 프로젝트 유형 또한 "팀에서 관리"를 추천하는 것을 보아 "자기 조직화된 팀(팀 내에 의사 결정자가 함께 녹아있어야 한다)"이라는 애자일 법칙을 반영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애자일에서는 결정권자가 팀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팀 내부에 존재하며 함께 업무를 해 나간다. 팀 외부의 결정권자와 소통하려면 필연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더뎌질 수밖에 없고, 내부의 사정을 상세히 알기는 어렵다. 이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애자일 방법론에서는 "자기 조직화된 팀"을 강조하며, JIRA에도 이 개념이 녹아있다. 

 

2️⃣ 짧은 SW 배포 간격을 선호해야 한다.

 (정확한 요소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JIRA에서는 로드맵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주/월/분기 단위로 에픽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진행상황은 에픽을 통해 가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SW의 배포 간격을 짧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내가 임의로 작성한 로드맵이다. Daily라는 에픽이 끝나면 그 다음 Team Project라는 에픽이 시작된다. 나의 경우는 PMB 과정 상의 일정이지만, 이를 현업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에픽 아래에 여러 이슈를 할당할 수 있기에, 아마 '기능'이나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 이슈가 될 것이다. 애자일 팀에서 업데이트 버전, 혹은 기능별로 에픽을 생성하고, 그에 따른 작업들을 하위 이슈로 할당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SW의 배포기간을 짧게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Biz 담당자와 개발자는 함께 일해야 한다.

 나의 미흡함으로 Github까지 연결하진 못했지만, JIRA는 [코드] 메뉴를 통해 코드 관리 도구와의 연결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비개발자 팀원들 모두가 JIRA를 통해 함께 협력할 수 있으며, 진행상황 및 진척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JIRA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아마 개발자와 비개발자의 소통에 허들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발자들의 본업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기에, 그들은 소통을 위해 Github에서의 작업물을 다시 꺼내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코드 작성 툴과의 연결 기능을 제공하기에, 그들은 JIRA라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4️⃣ 단순성 (수행되지 않은 작업량을 최대화하는 기술)

 위의 사진은 임의로 작성한 JIRA의 [보드]이다. 보드의 좌측에는 <할 일>이라는 Column이 존재하고 해당 부분에 수행 전의 작업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JIRA에서 시스템상의 기본 양식을 제공하기에, 백로그(수행되지 않은 작업량)를 작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참작하면 애자일 원칙의 "단순성"을 반영하는 요소라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Column에는 "열 제한 설정"이라는 기능이 있다. 애자일 방법론의 개념 중 "WIP limit"을 적용한 요소로, 팀원들의 업무 과중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이슈의 개수를 제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 JIRA는요...

 내가 JIRA를 써 본 것은 바야흐로 2018년도... 4년이 지난 2022년의 JIRA는 참 많이 변했다. 처음 JIRA와 Confluence를 사용했을 당시에는 진짜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던 기억이 강렬하다. 어떻게든 JIRA에 익숙해지고자 여러 블로그 글도 찾아보았고, youtube 영상과 JIRA의 가이드도 탐독했다. 하지만 서문에 밝힌 것처럼... 결과는 흐지부지, 실패했다.

 당시에는 국내에서 JIRA가 크게 활성화되기 전이라서, 한국어 자료가 전무했다. 있다해도 진짜... 발 번역...😂 물론 현장에서는 JIRA가 활성화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던 이미지는 아니었다. 나의 언어적 한계로 사용법을 숙지하는데 무리가 있었고, 컨퍼런스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팀 운영에도 꽤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JIRA는 정말 많이 발전한 느낌이다. 내가 이제야 이쪽 시장에 눈을 뜬 걸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애자일"이라는 개념이 활성화되고, "업무 협업 툴"의 도입에도 적극적인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 자료도 많았고, 나같은 초심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JIRA의 튜토리얼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왜 이제야? ㅂㄷㅂㄷ ㅠㅠ)


 이번 과제를 통해 트라우마까진 아니었지만 좋은 기억이 없던 JIRA를 다시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취업을 하게 되어 현장에 나가게 되면 어떤 툴을 사용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JIRA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지 않을까. 물론 오늘처럼 가볍게 다뤄본 것과 현장은 200% 다른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 과제를 통해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오늘도 이렇게 하는게 맞나-싶은 과제이지만, 여기까지 하는 거로! 8주 동안의 데일리 대장정! (시스템 문제였지만) 글이 날아갔던 한 번 빼고는 지각없이 100% 제출한 것에 의의를 두며:) 오늘의 과제, 데일리 과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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